이 포스트에는 퀘스트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.
해당 퀘스트
- 단호한 문들 The Gates of Adamant
등장 인물
낯선 감옥에서 깨어나다.

눈을 떠보니 어떤 감옥 안에서 깨어났다.

문 밖에 서 있는 이 엘프에 의하면 이 곳은 디레니 일족(Direnni)의 고향인 발피에라 섬(Isle of Balfiera)이라고 한다. 그녀는 내가 의문의 포탈을 통해 이 섬에 떨어졌고,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나를 이곳에 가두었다고 한다.

포탈에서 갑자기 나타난 건 나 뿐만이 아니었다. 샤이아젤이란 이름의 데이드라(Daedra)가 나와 함께 이 섬에 떨어졌는데, 이 데이드라가 섬 곳곳에 골렘(Golem)들을 풀어놓아 무척 골치 아픈 상황이라고 한다.
나는 감옥에서 나가는 조건으로 이 엘프-노리안웨(Norianwe)-를 돕기로 했다.

건물을 나와보니 아다만틴 탑(Adamantine Tower)이 그 위엄을 뽐내고 있다. 저 건물 안에는 열쇠공의 화랑(Keywright’s Gallery)이라 불리는 방이 있는데, 그 곳에서 나와 샤이아젤이 나타났다고 한다.
우리는 이 사태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화랑으로 향했다.

나는 노리안웨를 도와 적대적으로 변한 석상 골렘들을 하나씩 제거하고,

이 골렘 문제의 근원인 데이드라, 샤이아젤(Shyazzel)도 물리쳤다.
아케인 나선이 이끄는 곳

마침내 도착한 열쇠공의 화랑은 탐리엘(Tamriel) 곳곳으로 통하는 마법의 문들로 가득 차 있었다.

노리안웨는 사라졌던 마법이 이 화랑에 다시 깃든 이유가 바로 나 때문일 거라고 추정했다.
시로딜의 전쟁, 데이드릭 프린스(Daedric Princes)의 음모, 엘스웨어의 드래곤 등으로 위기를 맞은 탐리엘에는 구원자가 필요했고, 아케인 나선에 깃든 알 수 없는 힘이 나를 이곳으로 불러들였을지도 모른다고 그녀는 말한다.

나는 노리안웨의 축복을 받으며 대거폴 동맹(Daggerfall Covenant)의 영향력 아래 있는 작은 사막 섬, 스트로스 므’카이로 이동하는 포탈 앞에 섰다.
해머펠 해안에 위치한 이 섬에는 부유했던 드웨머(Dwemer)와 레드가드(Redguard)의 역사가 녹아있지만, 애석하게도 지금은 해적들만 들끓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.
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탐리엘에서의 여정을 시작해보자.